(뉴욕=박재형 특파원) 올해 상반기 암호화폐 시장 전체 및 주요 코인들의 실적이 만족스럽지 못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그 중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닷컴은 26일(현지시간) 2018년 상반기 암호화페별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지난 해 연말 암호화폐 시장이 정점에 달한 후 올해 들어 급락했던 여파에 따라 수치로 확인 가능한 상반기 전체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실적은 좋지 못하다.
7월25일 가격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51.87% 하락했는데, 이는 톱10 코인 중 가장 적은 하락폭이기도 하다.
가래량 면에서 비트코인의 뒤를 잇고 있는 이더는 57.06% 하락했으며, 3위 코인 리플(XRP)는 85.89% 크게 떨어졌다.
이어 비트코인 캐시 71.22%, 카르다노 84.15%, 라이트코인 71.33% 등 톱10 코인들 모두 올해 상반기 동안 50%대에서 80&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이더, 스텔라가 50%대로 하락하며 비교적 선방한 반면, XRP, 카르다노, IOTA가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전체 코인 중에는 ‘제3세대 암호화폐’를 자처하는 팩코인(PACcoin)이 같은 기간 1481.33% 상승했는데, 그래도 현재 가격은 미화 1센트에 한참 못 미치는 0.0044달러 수준이다.
헥스(Hexx) 역시 1268.96%로 팩코인처럼 10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현재 가격은 3.48달러 선이다.
가장 가격이 많이 떨어진 코인들로는 비트커넥트(Bitconnect) -99.88%, OP코인(OP coin) -98.23%, 라이즈(Rise) -97.0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