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원 국정 감사에서 이슈가 된 버거코인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노출시켰습니다.
대표적인 버거코인 수이(SUI)는 비협의 상장, 이른바 ‘도둑 상장’ 방식으로 우리나라 투자자들 앞에 설 수 있었는데요. 수이가 유통량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을 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도둑 상장을 한 거래소들은 투자자 보호에 미지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죠. DAXA(거래소 협의체) 거래소 중 유일하게 협의 상장을 한 것으로 알려진 업비트 조차 소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비협의 상장이 투자자 보호에 약점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 발전과 우수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서는 비협의 상장이 효율적이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 1. 비협의 상장의 장점 : 선택의 폭 넓힐 수 있다
탈중앙 기술 이념을 따르면 중간자가 필요 없습니다. 협의 상장을 할 이유가 없죠. 다양한 코인을 자유롭게 상장해 거래하게 하는 것이 업계 전반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고, 거래소 과점도 막는 묘책일 수 있습니다.
# 2. 비협의 상장의 단점 : 담합과 무분별 상장 조장
이익을 추구하는 중앙화 거래소들이 분별 없이 코인들을 마구잡이로 상장함으로써 투자자 보호를 취약하게 합니다. 거래소 간 담합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이의 경우도 DAXA 거래소들이 예외 없이 상장했습니다.
# 3. 제한적 찬성 : 투자자 보호 조치 있어야
비협의 상장과 협의 상장을 병행하되, 중요한 것은 거래소 간 담합을 막고, 과점이 되지 않도록 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투자자 보호 조치를 강력하게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확대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비협의 상장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 채널에서 긴급 폴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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