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중개하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가까운 장래에 다른 암호화폐 선물 거래를 추가할 계획이 없다고 블룸버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ME의 테리 더피 CEO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선물 출시로 가장 논란이 많았다고 강조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평가와 이용 방법 개발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외에 다른 암호화폐 선물 상품 추가 계획에 대해서 더피 CEO는 알트코인 선물 계약이 매우 불안정성이 높고 새로운 것이라며, 한번 테스트 해보기 위해 상품 목록을 늘릴 수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올해 초에도 비트코인 외 다른 코인의 선물 거래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나낸 바 있다.
세게 최대 상품거래소 중 하나인 CME는 지난해 12월17일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했으며, 일주일 후 미국 최대 옵션거래소인 시카고옵션거래위원회(CBOE)도 이를 도입했다.
지난주 CM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비트코인 선물 평균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93%, 거래 계약 건수는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