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암호화폐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여론의 반응이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마켓워치는 26일(현지시각) 조사기관 데이타트렉(Datatrek)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52%는 ‘군중 심리(crowd psychology)’가 비트코인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니콜라스 콜라스 데이타트렉 공동창립자는 “이는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알게 된 가장 놀라운 결론이다. 세상에는 자산 가치를 분석해 생계를 유지하는 재정전문가가 수없이 많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군중 심리가 비트코인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이라는 솔직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비트코인의 거래량 증가가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응답자는 단 15%에 그쳤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 중 38%는 암호화폐가 절대 통화로 사용될 일은 없다고 예상했다.
최근 두 달 만에 8000달러대를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소폭 하락해 78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