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금요일(20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성장률 전망 상향
블룸버그의 월간 전문가 설문조사에서, 경제 전문가들은 2024년 초까지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소비자 지출 증가에 따라 경기침체 가능성을 1년 만에 최저치로 낮췄다. 이들이 가계 지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3분기 경제는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거의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블룸버그 월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여전히 국내총생산에 대한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는 “미국 경제는 훌륭한 여름을 보냈다”라며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소비 여력을 갉아먹는 가운데서도 저축과 신용카드 대출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려는 소비자들의 지출이 주요 동력이었다”고 말했다.
바이든 이스라엘 지원 호소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민주주의에 동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의 전쟁 노력을 위한 자금 지원을 미국 국민에게 직접 호소했다. 이 연설은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대만, 미국 남부 국경을 위해 약 1000억 달러의 예산을 지원해 달라는 백악관의 공식 요청에 앞서 이루어졌다. 바이든은 러시아와 무장 단체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각각 지원하는 것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유가 불안 지속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지역 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로 주가는 하락하고 국채는 상승했으며 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소폭 하락했고, 유럽 스톡스 600 지수는 1% 내려갔다. 10년 만기 국채를 중심으로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고 금은 온스당 2,000달러에 근접했다. 비트코인은 한때 3만 달러를 넘어섰다. 달러는 상승폭을 줄였다. 컨설팅 업체 반다 인사이트의 설립자 반다나 하리는 “원유에 대한 위험 프리미엄이 다시 치솟았다”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긴장이 고조되는 한, 원유는 긴장 고조 조짐에 따라 추가 급등에 취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5%, 나스닥 선물 0.32%, S&P500 선물 0.24%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15로 0.09%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953%로 3.7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90.60달러로 1.3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