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한때 3만 달러를 넘어선 후 2만9600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뉴욕 주식시장 나스닥에서 대표적인 비트코인 투자 대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가 3% 이상 상승했다.
CNBC 자료에서, 오전장 중 이 회사의 주가는 3.3% 오른 353.54 달러에 거래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보유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트코인의 반등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
가장 최근 규제 당국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이 IT 회사는 15만8245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 가격으로 총 46억 90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최근 비트코인 투자 기록은 9월 말 5445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2만7053달러의 가격으로 약 1억 4730만 달러에 매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