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이더리움이 고금리 그늘에 가려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20일자 분석 기사에서 “국채 수익률 보다 낮은 이더리움 스테이킹 보상이 ETH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5%에 달한다. 연준의 강력한 금리인상 정책과 물가 압력으로 연일 고점을 경신 중이다. 반면 이더리움 스테이킹 보상 이자는 연 3.5%로 10 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한 때 스테이킹 이율은 8%까지 오르기도 했었다.
디지털 자산 트래이딩 플랫폼 팔콘엑스의 리서치 담당 데이비드 로원트는 “이더리움 스테이킹 이율의 매력도가 심각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을 쓰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스테이킹을 한 검증자에게 보상을 준다. 밸리데이터 큐(Validator Queue) 데이터에 따르면 검증자 대기열(queue)이 지난 6월 9만6500에서 지난 19일 257로 극적으로 감소했다.
카이코는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려는 수요가 거의 꽉 찼다”고 분석했다. 검증자가 많으면 보상도 낮아진다. 현재의 낮은 스테이킹 이율은 이데리움의 검증자 보상 시스템이 풀로 다 찼다는 것을 의미한다.
JP모건의 분석가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우는 “전통적인 금융자산의 수익률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수익률’ 관점으로 볼 때 이더리움 스테이킹에 대한 매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한 달 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8% 올랐으나, 이더리움은 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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