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FTX 채권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117 파트너스의 파트너 토마스 브레질에 따르면 일부 FTX 채권이 장외 거래(OTC)에서 평가 가치 50%를 넘고 있다고 더블록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현재 사용자의 자산 절반이 회수 가능할 것이라는 의미다.
브레질은 “지난주 금요일 경매에서 2000만 달러가 넘는 채권이 약 52%의 가격으로 팔렸다”면서 “다만 규모가 매우 크고 가장 깨끗한 상태의 채권만이 그 가격에 팔릴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공지능 회사인 앤트로픽(Anthropic)의 주가 가치가 크게 높아졌는데 FTX가 이 회사에 5억 달러를 투자한 것이 알려지면서 FTX 채권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채권자들은 앤트로픽 주식 매각을 통해 채권자의 자금 반환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올해 1월 X(트위터)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FTX 자금 가운데 25% 정도만 회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현재 FTX CEO인 존 레이 3세가 이끄는 FTX 채권단은 토큰 판매와 기타 자산 청산을 통해 자금 회수를 진행중이다.
한편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에 대한 형사 재판은 지난 주 금요일까지 진행된 뒤 휴식기를 거쳐 이번주 목요일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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