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30일(현지시간) 대부분 종목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중 83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20분 기준 8145.5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62% 하락하며 82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더리움은 0.82% 하락한 461.17달러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리플은 0.78%, 비트코인캐시 1.16%, EOS 1.28%, 스텔라 4.05%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93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7.7%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75달러 하락한 8125달러를, 9월물은 90달러가 내린 8125달러를 기록했다.
주말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전체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8200달러 선에서 나름 안정적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월요일 장 출발 후 8200 선 아래로 내려가는 등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주말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닷컴은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을 지나면서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지만 한달 전에 비해 40% 가까이 올랐으며, 시장 점유율 역시 47% 이상을 유지하는 등 알트코인들에 대한 지배력을 더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주말 동안 대부분 코인들의 하락세 속에서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며 톱10 재진입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트론 역시 하락세로 반전하며, 전일비 2.5%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