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AM매니지먼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며 비트코인과 나스닥이 상반된 움직임을 보입니다.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 대비 10.45% 상승한 2만 9992달러로 양봉 마감됐습니다. 나스닥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연이어 저점을 갱신 중입니다.

지난주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다는 루머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움직였습니다. 16일 코인텔레그래프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다는 오보로 비트코인이 급등했습니다.

오보임이 드러나자 1억 달러 이상 포지션이 강제 청산당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랩스 임원(브래드 갈링하우스, 크리스 라센 등) 소송을 취하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JP모건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연준은 11월 FOMC 회의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습니다.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가기 전 지난 일주일 동안 연준 의장을 포함해 많은 연준 의원이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비둘기에 가까워지자 11월 FOMC 회의 금리 전망도 동결이 압도적으로 높아졌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이슈는 항상 사실을 확인하고 난 뒤 알맞은 대응이 필요합니다. ETF 승인은 단기성 호재가 아닌 시장 확대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조급함을 버려야 합니다.

송승재 애널리스트는 “금주 추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8월 장대 음봉 시가를 돌파해 마감했기 때문이다”라며, “고점 3만 1800달러를 테스트하는지 봐야 한다. 만약 고점을 한 번에 돌파하지 못해도 다음 주 종가가 기존 고점 종가인 3만 600달러 위로 마감할 경우 다시 한번 더 돌파 시도 움직임이 있을 걸로 보인다”라고 예측했습니다.

고영빈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초반 단기적인 조정 흐름이 나올 수 있다. 이 경우 2만 9100달러 수준이 중요한 지지라인이 될 수 있다”라며, “이 구간을 강하게 이탈하면 2만 82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 그러나 2만 8000달러를 이탈하지 않으면 중장기적 추세론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송 애널리스트는 “4시간 봉 기준으로 상승 쐐기 하단 이탈을 확정하기 전까지 강한 매수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이탈하여 하락이 나오는 경우 아래 초록 지점에서 지지받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고 애널리스트는 “2만 9000달러 초반의 가격대가 온다면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다. 단기적으로 3만 2000달러 중장기 4만 달러 이상 목표가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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