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밀러 밸류 파트너스 창립자 빌 밀러가 비트코인은 지켜볼 만한 암호화폐라면서도 이 외 알트코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밀러는 29일(한국시각)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기술적으로 흥미로운 실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하루아침에 폭발적인 상승세는 없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폭락하지도 않는다. 앞으로는 더 많은 돈이 비트코인 생태계에 유입되는 현상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밀러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알트코인)에 대해 “대다수는 가치가 없다. 비트코인이 가장 안정적인 암호화폐다. 가장 성공 가능성이 큰 암호화폐가 비트코인이다. 다른 이들은 특정 알트코인을 더 선호하기도 하지만, 나는 비트코인에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밀러는 비트코인의 효용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아직 이를 주된 거래 수단으로 쓰는 건 무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근 잭 도시 트위터 CEO,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립자 등은 비트코인이 10년 안에 전 세계를 통일하는 화폐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