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월요일(23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미 국채 수익률 상승
UBS 자산운용의 글로벌 국채 및 통화 책임자 케빈 자오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금리 상승과 재정 적자 확대 전망 속에 매도를 이어가면서 채권 경계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의 수익률은 다시 한 번 5%를 넘어섰는데, 지난 주 목요일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돌파했다. 이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 목표치 2%까지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공언한 데다 투자자들이 재정 부진과 함께 놀라운 경제 회복세를 예상한 데 따른 것이다. 자오는 “몇 달 전만 해도 사람들은 미국 정부 재정적자가 성장 둔화와 함께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작년에 3.9%였던 재정적자는 성장 둔화와 함께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채권 투자자들에게 상당히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석유업계 대형 인수 합병
엑손(Exxon)에 이어 미국 2위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인 셰브론(Chevron)이 석유 생산업체 헤스(Hess) 인수를 발표했다. 이는 엑손 모빌에 이어 미국 최대 석유 업체 중 두 번째 대규모 인수 합병이다. 이번 계약은 석유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대형 생산업체들이 수년간의 투자 부족으로 재고를 보충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함에 따라 화석 연료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리겠다는 셰브론의 계획을 보여준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셰브론은 신생 산유국인 가이아나에서 직접적인 경쟁을 벌이게됐다.
이스라엘 외교 공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의 확산을 막기 위한 외교적 공조를 강화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인질을 신속하고 대량으로 석방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지상전을 지연시키고 변경할 수 있는 움직임이라고 전해진다.
주가 선물, 유가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41%, 나스닥 선물 0.39%, S&P500 선물 0.3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12로 0.04%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982%로 5.5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7.60달러로 0.5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