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판결에 항소하더라도 승소할 확률이 14%에 못 미친다는 변호사의 전망을 23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친 리플 변호사로 알려진 제레미 호건은 X(트위터)에 정부 통계를 제시하며 SEC의 항소 성공 확률이 14.2%로 다소 낙관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친 리플 변호사 빌 모건은 리플에 유리하게 작용한 복잡한 법적 측면을 정확히 지적하면서 SEC의 승소 가능성은 3~14%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모건은 리플 소송의 결론이 좀 더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했다. SEC가 리플 경영진에 대한 고소를 취하함으로써 향후 재판이 예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내년에 최종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SEC가 브래드 갈링우스 CEO 등 리플 경영진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 것이 SEC의 ‘항복 선언’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 대해 이견을 나타냈다.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겸 분석기 파이렉스(Phyrex)는 “SEC가 리플(XRP) 경영진 대상 소송을 취하한 것이 리플의 완전한 승리를 의미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경영진에 대한 소송 취하와 별개로 SEC와 리플 간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 중 일부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 소송 결과가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아직 거래소에서의 XRP 판매 행위가 증권이 아니라고는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