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주소 수가 1억개를 넘어서는 기록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세가 기대에 못 미치며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계속된다고 23일(현지시간) AMB크립토가 보도했다.
인투더블록의 자료에서, 이더리움을 최소 단위 이상 보유한 주소가 1억개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16일 이후 시장 참여자들의 이더리움 보유량 증가로 인해 주소 수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특정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한 주소 수 증가는 해당 종목의 잠재력을 믿는 시장 참여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성장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신규 진입자가 유입되고 있다는 증거는 아니다.
네트워크의 성장은 네트워크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주소의 수로 평가한다. 현재 신규 주소 수는 1만4600개로, 이는 신규 참여자에 대한 견인력이 매우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고려 사항은 최근 이더리움의 실적과 관련이 있다. 지난 7일 동안 코인 가치는 6.93% 상승했지만, 비트코인(BTC)이 기록한 실적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한 솔라나(SOL), 폴리곤(MATIC), 체인링크(LINK)와 같은 다른 알트코인들의 실적도 이더리움을 능가했다.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이더리움이 1700 달러 돌파를 시도하면서 강한 저항에 직면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1563 달러에서 지지선을 형성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강세 구조에 불구하고 이더리움이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는 이더리움의 상대강도지수(RSI) 때문이다. 현재 이 지표는 73을 넘어 과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세를 마감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4% 오른 1692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