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3만 5000 달러를 시험하고 주요 종목 대부분 큰폭으로 상승하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2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8시 40분 기준 3만4604.3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2.76% 상승했다.
이더리움 9.93%, BNB 5.20%, XRP 9.08%, 솔라나 7.39%, 카르다노 9.18%, 도지코인 5.87%, 트론 3.45%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 2711억 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3.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3030 달러 상승한 3만4515 달러, 11월물은 3055 달러 오른 3만4825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131.00 달러 상승해 1843.50 달러, 11월물은 142.50 달러 오른 1857.00 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3만5000 달러를 돌파하는 등 대부분 종목이 강하게 상승하면서, 하루 사이 전체 시가총액이 1000먹 달러 이상 급증했다.
이와 같은 상승세 속에서 시장에서는 4억 달러 이상 규모의 청산이 이루어졌으며, 그 중 3억 달러 이상이 숏 포지션에서 비롯됐다.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12% 이상 급등하면서 비트코인 숏 셀러들이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총 2억 2200만 달러의 비트코인 청산 중 1억 8000만 달러 이상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더리움 트레이더는 하루 동안 6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는데, 이 중 4400만 달러가 가격 하락에 베팅한 트레이더들의 손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