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파생상품 미결제약정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CME 그룹은 블록웍스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 3분기 암호화폐 파생상품의 거래량과 미결제 약정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랠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CME 그룹은 이메일을 통해 “CME 그룹 비트코인 선물의 미결제약정이 10만 BTC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CME에 따르면, 3분기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평균 11만2000 BTC을 기록했다. 이더 선물과 옵션의 미결제약정은 2분기보다 22% 증가했다.
CME는 이러한 파생상품 열풍이 3분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뉴스레터에서 “올해 거래량과 함께 변동성과 가격이 대부분 박스권에 머물렀지만, CME 그룹은 암호화폐 제품군 전반에서 미결제 약정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