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근 예측 능력 등을 고려할 때 경제 전망에 대해 확신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서밋’ 패널토론에서 “하나의 행동 방침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과 개연성에 대해 준비하라”면서 “18개월 전 연준이 100% 틀렸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부터 연준이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해 일시적일 거라고 전망했던 점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연준과 정부는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전능한 느낌을 갖고 있다”고 비판하며, “내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매우 조심스럽다”고도 언급했다.
아울러 올해 안에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것인지에 대해 월가가 주목하는 가운데, 다이먼 회장은 금리가 “0.25%포인트 또는 그와 비슷한 수준으로 오르든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이 금리를 7%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는 최근 그의 발언과 비슷한 맥락이다. 이달 초 다이먼 회장은 JP모건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금은 수십 년 만에 가장 위험한 시기일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또 “금리가 1%포인트(100bp) 상승할 가능성에 대해 나는 대비할 것”이라면서 “그런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날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1970년대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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