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화요일(25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알파벳 실적 발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1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3분기 매출이 11% 증가했다. 주당 순이이익이 예상치 1.45 달러보다 높은 1.55 달러, 매출 역시 약 767억 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클라우드 사업부는 이 회사가 아마존을 따라잡기 위한 핵심 투자 부문인데 클라우드 매출이 84억 1000만 달러로 예상치에 못 미쳤다. 포트폴리오 웰스 어드바이저의 최고 투자 책임자 리 먼슨은 “이 회사 주가가 계속 상승하려면 클라우드의 수익성이 더 높아져야한다”고 지적했다.
모기지 금리 상승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계속 상승하면서 모기지 수요가 1995년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정체되고 있다. 모기지 은행 협회의 계절 조정 지수에 따르면 지난주 총 신청 건수는 전주에 비해 1% 감소했다. 대출 잔액 $726,200 이하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 이자율은 7.70%에서 7.90%로 상승했다.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한 주 동안 2% 감소했으며, 1년 전 같은 주에 비해서는 22% 줄었다. 현재 주택 구매자들은 높은 모기지 이자율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공급물량과도 경쟁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겨울이 오기도 전에 기존 주택 시장이 사실상 얼어붙었다고 말한다.
중국 경기 부양 정책
시진핑 주석이 성장 둔화와 디플레이션 위험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중국 당국은 경제 심리를 부양하기 위해 일련의 정책적 조치를 취했다. 중국 정부는 재정적자 규모를 늘리고 기존의 성장 모델에서 벗어난 국채 패키지를 발표했으며, 시 주석은 전례 없이 중앙은행을 방문하기도 했다. 개발업체 컨트리 가든이 달러 채권에 대한 채무 불이행 상태가 되면서 중국이 직면한 문제가 완전히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0% 상승, 나스닥 선물 0.49%, S&P500 선물 0.28%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41로 0.14%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868%로 4.2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3.73달러로 0.0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