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등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세로 전환해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9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8시 40분 기준 3만4285.4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3% 하락했다.
이더리움 3.47%, BNB 3.31%, XRP 4.60%, 카르다노 3.33%, 도지코인 4.17%, 트론 0.56% 하락했고, 솔라나 4.25%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 2605억 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3.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575 달러 상승한 3만4420 달러, 11월물은 585 달러 오른 3만4740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10.50 달러 상승해 1792.00 달러, 11월물은 13.50 달러 오른 1798.50 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를 둘러싼 투기적 베팅이 주도한 이번 주 급등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장기 이동 평균을 다시 상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이를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전환하는 신호로 자주 언급한다.
이번 주 가격 급등으로 14% 이상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인 3만5000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10월 16일 200일 이동평균선(MA)을 처음 넘어섰다.
200일 MA는 트레이더와 분석가가 자산의 장기 추세를 측정하는 데 널리 사용되는 기술적 지표로 꼽힌다.
자산의 현재 가격이 200일 이평선을 상회하면 일반적으로 상승 추세에 있는 것으로 간주되며, 이는 강세 심리를 나타낸다. 반대로 자산의 현재 가격이 해당 평균보다 낮으면 약세 지표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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