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전직 변호사가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25일(현지시간) SEC의 전 변호사 톰 고먼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SEC가 게리 겐슬러 위원장의 지휘 하에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데 있어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암호화폐는 상품 거래소에 허용됐지만, SEC가 직접 규제하는 증권 거래소에는 아직 허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고먼은 증권 거래소에 암호화폐를 허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안전과 규정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 광범위한 규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먼은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를 둘러싼 안전 및 보안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ETF의 구조로 감싸는 것이 추가적인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지만, 암호화폐의 원래 의도인 규제 감독 밖에서 운영되는 것과 관련된 핵심 문제는 여전히 중대한 도전 과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하마스와 같은 단체가 운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어 윤리적 및 보안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