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친(親)트럼프’ 인사로 분류되는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미 하원의원이 25일(현지시간)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
미 하원은 이달 초 케빈 매카시(공화·캘리포니아) 전 의장이 당내 강경파들에 의해 해임된 지 22일 만에 새 의장을 찾았다.
존슨 의원은 이날 오후 미 하원 전체 표결에서 총 429표 중 220표를 득표해 새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
투표에 참가한 공화당원 220명 전원이 마이크 존슨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과반을 득표했다. 민주당 후보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당내 압도적 지지로 209표를 얻었으나 과반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 하원은 지난 3일 매카시 의장이 내부 갈등으로 축출된 이후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이후 차기 하원의장 후보를 뽑을 때마다 당내 갈등으로 선출이 무산됐다.
하원의장 공백 사태가 3주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미 공화당은 전날 존슨 의원을 네 번째 의장 후보로 결정했다. 존슨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친분이 깊으며 강경 보수 성향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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