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미국 국채 상승의 부담으로 1.5% 하락한 2320선에서 출발했다. 코스닥은 2%에 가까운 하락세가 시현 중이다.
26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06포인트(1.48%) 내린 2328.11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37포인트(-2.12%) 하락한 754.47에 거래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의 전체 종목 가운데 815개의 종목이 내리고 있고, 상승 종목은 72개 뿐이다. 또 30개 종목은 보합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체 종목 가운데 1420개가 내리고 있고, 137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다. 3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59%) 내린 6만7600원에 거래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1.22%), SK하이닉스(-3.06%), 삼성바이오로직스(-0.28%), 현대차(-1.81%), POSCO홀딩스(-3.25%), 기아(-1.59%), LG화학(-4.37%), 삼성SDI(-4.94%) 등 대부분 약세를 시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의 경우, 에코프로비엠(-3.52%), 에코프로(-3.19%), 셀트리온헬스케어(-1.05%), 포스코DX(-5.20%), 엘앤에프(-3.2%), HLB(-0.69%), JYP Ent.(-4.02%), 펄어비스(-0.21%), HPSP(-5.88%)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은 나홀로 7.66% 상승 중이다.
미국의 9월 신규주택판매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4.96%, 5.09%까지 상승했다. 또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반등의 모멘텀을 찾지 못한 가운데, 금일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을 것”이라며 “국내증시에서 비중이 큰 반도체, 2차전지 등이 업황 개선 지연, 수요 둔화 우려로 간밤에 미국 증시에서 낙폭을 키운 만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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