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신지은 객원기자]우리는 제품이 많아질수록 인증마크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이를테면 KS마크 라든가, 음식의 경우 코셔마크와 비슷한 것이지요. 블록체인 기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스마트컨트랙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거리입니다. 프로젝트 자체가 좋은 것이라도 스마트 컨트랙트를 맺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으니까요. 이런 경우 퀀트스탬프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안전할 수 있습니다. 퀀트스탬프는 스마트컨트랙트가 안전한지 여부를 감사-증빙하는 기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즉,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KS인증마크를 찍어주는 것과 같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활성화될수록 스마트컨트랙트 자동감사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퀀트스탬프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블록미디어가 리처드 마 대표와 리서치 엔지니어 마틴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Richard> 네, 안녕하세요. 저는 퀀트스탬프의 CEO 리처드이고요. 만나서 반갑습니다.Martin Derka> 저는 리서치 엔지니어 마틴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에요. 반갑습니다.
기자> 와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이전에 만났었죠. 업데이트된 뉴스 있나요? 아마 좋은 소식이겠죠?
Richard> 네 좋은 소식이 있네요. 서울에 사무실을 열었어요.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강남 근처로 생각하고 있고요. 지난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 때 블록파티 2기를 후원했었는데요. 블록체인 개발자 양성 부트캠프였죠. 카이스트에서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도 했었는데요. 아마한국인 개발자 채용을 통해 한국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돕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캐리 프로토콜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었고요. 마틴이 맡았던 프로젝트죠.
Martin Derka> 네 맞아요. 우리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대면해왔는데요. 저희는 다른 블록체인에 대한 감사를 하면서 그들의 의견을 듣고 알게 되는 일이 늘 즐겁습니다.
Richard> 우리의 핵심은 ‘한국 회사들의 보안을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데 있는데요. 캐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ICO(가상화폐 기업공개) 과정에서 함께 하면서 취약점을 발견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이죠. 한국에서 그 역할로 자리 매김하고 싶습니다.
기자> 보안이 블록체인계의 화두이고 이를 말씀해주셨는데, 목표는 무엇인가요?
Richard> 저는 블록체인 기술을 믿습니다. 우리는 보안을 사람들의 ‘실제적인’ 문제 해결의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회사들의 보안을 해결해주는 것이죠. 구매자들,회사들, 토큰을 발행하는 회사들, 제품 및 서비스들 등등이 필요로 하는요. 지금저는 지금의 블록체인 기술에 3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첫 번째는 ‘확장성’입니다. 플라즈마나 라이트닝 같은 프로젝트를 보며 우리는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노력했고요. 두 번째는 ‘유용성’입니다. 많은 큰 회사들이 이 문제를 고민하고 있죠. 예를 들면 라인이나 카카오톡 같은 회사들이요. 마지막은 당연히‘보안’이죠. 이 셋을 해결하고 싶습니다.
기자> 회사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뭔가요?
Martin Derka>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토콜’이죠. 우리가 화이트페이퍼에도 약속했듯 스마트 계약을 아주 효율적으로 그리고 안전하게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이 프로토콜은 한 단위별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지금 이 프로토콜이 그냥 한 단위, 한 회사별로 이뤄진다고 생각하시기 쉬운데 사실은 그게 아니에요. 우리는 이것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길 원해요. 당신이 생각하는 어떤 것이든 다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죠. 이오스, 비트코인 등등 어떤 코인에도 적용될 수 있는 그런 프로토콜을 만들 수 있습니다. 8월에 베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직 다 밝힐 순 없고요.
기자> 한국 회사와 협력할 계획은 있나요?
Richard>캐리와의 협업은 말씀 드렸었고, 다른 회사들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다음 몇 달 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게임이나, 사람들이 매일 핸드폰으로 이용하는 좀 대중적인 일을 하는 회사들과 일을 하고 싶은 바람이 있네요.
기자> 그것이 한국에서의 목표기도 하겠네요. 인도나 중국에 진출하실 생각은 없나요?
Martin Derka> 우리는 이미 많은 곳에 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죠. 일본에 있고 샌프란시스코, 토론토에 사무실이 있고요. 유럽에서도 기회를 찾고 있고요. 모든 곳에 있고 싶습니다. 지금 가상화폐가 활발하게 거래되는 동아시아에도 그래서 여기도 있어야 하고요.
Richard> 우리가 어떻게 각 나라에 도달해야 되는 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한국을 예로 들면, 각각의 프로젝트마다 미팅을 많이 했어요. 그들과 천천히 동반 관계를 구축하고 싶습니다.
기자> 블록체인 기술이 아시다시피 매우 ‘치열’하잖아요.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대한 스트레스나 불안감은 없나요?
Richard> 블록체인 산업의 경쟁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 하지만 우리 회사는 우리 고객들에 집중하고 우리의 허브를 구축하는데 집중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엔지니어 그룹이기도 하고요. 어떻게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까를 연구하다보니, 하다가 휴식도 취하기도 하고 그렇죠.
Martin Derka> 리처드가 말한 것처럼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보니, 우리는 그냥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우리의 프로토콜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서요. 물론 우리도 블록체인 생태계를 잘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이 매력적인 생태계 안에서돈이 움직이고 훌륭한 애플리케이션들이 많이 생겨나도록 요. 우리가 어디서 일하든 그 일이 잘 되길 원하죠. 우리는 그냥 최선을 다할 뿐이에요.
Richard> 우리의 희망은 우리 베타가 발표되고 난 뒤 다양한 가상화폐 회사들이 퀀트스탬프로 통합되는 것입니다. 많은 회사들의 보안을 우리가 통합하게 되는 것이죠.
기자>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퀀트스탬프와의 인터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