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크립토 에이드 이스라엘(Crypto Aid Israel, CAI)이 출범 2주 만에 18만 5000달러 상당 기부금을 모금해 인도주의 단체에 전달했다.
기부금이 전달된 단체로는 이스라엘 남부 의회 시민 발전 재단, 전쟁 피해 복구 NGO 자카(Zaka), 빈곤 지역 식량 배급을 진행하는 라테트(Latet) 등이 있다. 기부금은 전쟁 피해 지역에 전달되어 식량 지원, 대피소 및 응급 의료 활동 등에 활용됐다.
크립토 에이드 이스라엘 기획사 중 하나인 마켓어크로스(MarketAcross)는 “이번 기부 프로젝트에는 KPMG 등 레거시 기업들도 참여했다”며 “웹3 기술을 통해 세계적인 연대를 이뤄낼 수 있다는 사례”라고 말했다.
라테트 신규 전략 자문으로 활용하는 에야르 구라(Eyal Gura)는 “암호화폐 관련 기술을 통해 글로벌 생태계가 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며 “전쟁 피해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크립토 에이드 이스라엘은 개인 및 기관이 웹3 기술을 활용해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개인 자산을 재단 공식 지갑에 전송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수령 자산은 참여 업체들이 분산 관리하는 멀티시그 지갑 보관된다.
암호화폐를 활용한 기부 활동은 과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난 2022년에는 약 2억 2500만 달러 상당 기부금이 우크라이나에 전달되기도 했다. 암호화폐가 세계 기부 문화의 새로운 축으로 발전해 가는 모습이다.
크립토에이드 이스라엘은 ‘마켓어크로스,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42스튜디오(42Studio) 콜리더 벤처스(Collider Ventures) 등이 모여 설립한 암호화폐 기부 프로젝트다. 기부 방법 및 상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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