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7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4279.8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19% 하락했다.
이더리움 2.03%, BNB 0.55%, XRP 1.17%, 도지코인 12.49%, 카르다노 4.25%, 상승했고, 솔라나 3.37%, 트론 0.01%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 2611억 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540 달러 하락한 3만4300 달러, 11월물은 490 달러 내린 3만4725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29.00 달러 상승해 1823.50 달러, 11월물은 32.00 달러 오른 1839.00 달러에 거래됐다.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상위 7개 기술주들이 한 해의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실적 보고서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드러나면서 시가총액이 크게 감소했다.
10월에 발생한 손실을 집계한 결과, 약 8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이 각각 약 3700억 달러와 3500억 달러 감소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시장에서는 올 한 해 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이 암호화폐에서 인공지능(AI)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관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추세는 반전의 가능성을 암시하며, AI에서 암호화폐로의 전환을 암시한다. 암호화폐의 전체 시가총액은 약 1조 달러에서 1조 2500억 달러로 약 2500억 달러 증가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이러한 증가의 대부분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