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2023년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발표한 GDP 잠정치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4.5%보다 높은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이러한 급격한 증가는 소비자 지출, 재고 증가, 수출, 주택 투자 및 정부 지출의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9% 상승해 예상치를 상회했고,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2.4% 상승해 예상치에 못 미쳤다.
개인소비지출은 상품과 서비스 부문이 각각 4.8%와 3.6% 증가하면서 상당히 고르게 증가했다.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미국이 적어도 약한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시기에 모든 예상을 뛰어넘는 소비자 지출로 인해 성장세가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