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지난달 거듭된 상승세 이후 최근 주춤한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눈에 띌 정도로 오르는 건 무리라는 지적이 나왔다.
월가 분석가이자 펀드스트랫의 고문 역할을 맡은 로버트 슬라이머는 1일(현지시각)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BTC)은 버티거나 멈추는 단계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슬라이머는 “지금 비트코인 가격은 5~6월하락세와 비슷한 패턴을 겪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말 약 2개월 만에 8000달러대에 진입했다. 이후 줄곧 8200달러대를 유지한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윙클보스 ETF 승인 불가 소식이 전해진 후 소폭 하락했고, 현재는 76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슬라이머는 지난 6월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을 거듭하자 “현재 흐름이 당분간 계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의 주 지지선은 5500달러라며 만약 이선이 붕괴되면 32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