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지난 주 윙클보스 형제의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거절한 후 시장은 과연 언제쯤 비트코인 ETF가 시장에 등장할 수 있을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에 대해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임원 출신으로,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크레센트크립토의 창립자인 알리 하산이 향후 18개월 안에 비트코인 ETF가 시장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산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ETF에 대한 당국의 승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해당 상품이 곧 나올 것으로 본다”면서 “아마도, 향후 18개월 안에 비트코인만의 ETF를 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1분기 자체적인 암호화폐 자산 프토폴리오를 출범시킨 하산은 미국의 부자들만을 대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가 운영하고 있는 크레센트의 2018년 3분기 투자 포트폴리오에 따르면, 20개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이 44.7%, 이더리움이 19.3%, 리플이 8.7%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 주 미국의 법률전문가 제이크 처빈스키는 SEC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결정을 2019년 3월 4일까지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