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아메리칸 드림이 뭐에요?”
미국 Z세대 9%, M세대 19%만 아메리칸 드림이 가능하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6일 공개된 코인베이스 3분기 암호화폐 현황 보고서에는 미국 젊은이들의 미래에 대한 암담한 인식이 담겨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성 세대 다수는 아메리칸드림에 대한 믿음이 강하지만, 신세대(MZ세대)는 이를 믿지 않았다. 학자금 부채, 값비싼 주거 비용, 높은 인플레이션, 기존 금융에 대한 불만 등이 결합한 결과로 보인다. 우리나라 세대간 인식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다음은 주요 내용.
# 미국 MZ
미국 MZ세대는 약 1억 명 이상이다. 밀레니얼(M) 세대는 인터넷, 휴태폰, 앱 친화적인 공유 경제를 끌어냈다. Z세대는 코로나19를 거치며 온라인 친화적으로 디지털 자산에 누구보다 친숙하다. 2028년에 Z세대는 유권자이자 주요 소비자가 된다.
MZ세대는 기성세대보다 다양한 수입원을 원하고(45%) 부업을 가지고 싶어 하는 비율(32%)이 높다. M세대는 목표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다는 의지가 가장 높은 세대(48%)다.
반면 Z세대의 77%는 대학 진학, 주택 소유 등 전통적인 부의 축적이 아니라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길 원했다.
두 세대 간 분리가 필요하다.
# 미국인 9%만 기존 금융 시스템 만족
미국인들 대다수가 기존 금융 시스템에 만족하지 못한다. 9%만이 기존 시스템에 만족을 표했고, 22%는 다른 국가 대비 뒤처진다고 응답했다.
신세대(18~40세)가 특히 기존 금융 시스템에 만족하지 못했다. 기존 금융 시스템이 매우 잘 작동한다고 답한 사람은 7%에 불과했다. 52%는 기존 금융 시스템을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가끔만 사용한다고 답변했다.
미국 시스템이 다른 나라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명 중 1명 미만(17%), 40세 이상은 4명 중 1명(26%)이다.
#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금융 시스템 요구
기존 금융 기관이 생활에 맞지 않기보다 인터넷을 이용해 전 세계 금 시스템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이체하길 원했다.
MZ세대 5%만 기존 금융 시스템을 빠르다고 답변했다. 혁신적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11%다.
M세대 29%는 기존 금융은 구식이라고 응답했다. Z세대 28%는 혼란스럽다, 29%는 배타적이라고 답변했다.
# 암호화폐로 새로운 아메리칸드림 꿈꾼다
MZ세대 38%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으로 기존 금융으로 불가능한 방식으로 경제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기성세대 26%는 그럴 수 없다고 답변했다.
암호화폐 보유율도 신세대가 높았다. 기성세대는 12%, MZ세대는 31%가 암호화폐를 가지고 있다.
신세대 16%는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로 글로벌 통화라고 답변했다. 특히 MZ세대 38%가 암호화폐는 미래의 금융이라고 응답했다. 기성세대는 28%만이 암호화폐가 미래라고 선택했다.
# MZ 51% “친 암호화폐 정치인에게 투표하겠다.”
MZ세대 51%가 친 암호화폐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신세대 39%는 정치인이 암호화폐, 블록체인 등을 미래 세대를 위해 지원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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