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노은영 인턴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채굴기 제조 업체 비트메인(Bitmain)이 미국 텍사스의 Rockdale에 있는 버려진 발전소 시설을 채굴 시설로 바꿀 예정이라고 외신 LiveBitcoinNews가 1일(현지시각) 전했다.
텍사스의 Milam County에 있던 화력발전소가 올해 초 문을 닫으면서 일자리가 많이 사라진 상태다. LiveBitcoinNews는 비트메인으로 인해 텍사스에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세수 수입이 생기며 비트코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이익 요소들이 생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올해 4월 비트메인이 미국 워싱턴 주 Port of Walla Walla에 채굴장 설립을 위한 토지 임대 계약을 맺을 당시에는 채굴장이 지역의 전력을 과도하게 이용해 수요 불균형을 일으켜 주민들의 전기세 부담이 늘어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주민들이 채굴장 설립에 반발한 바 있다.
중국 베이징의 비트메인사는 퀘백과 미국에 채굴장과 데이터 센터를 늘리고 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에 사무실을 열고 이스라엘에 있는 R&D센터의 규모를 3배로 확장하는 등 해외에 채굴 사업을 이전하고 중국 내에서는 Sophon으로 대표되는 AI 프로젝트와 반도체 개발을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EOS의 개발사 블록원과 가상통화 지갑 기능이 내장된 모바일 웹브라우저 오페라, 거래소 폴로닉스를 인수한 써클 등에 투자하기로 하는 등 비즈니스 외연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트메인은 140억 달러 규모의 홍콩 증시상장(IPO)을 준비중이며 Fortune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약 1조 3천억원의 순이익과 50%의 마진을, 올해 1분기에는 약 1조 천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