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보였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6.71포인트(1.12%) 내린 3만2417.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6포인트(0.48%) 하락한 4117.37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7.41포인트(0.38%) 오른 1만2643.01에 장을 닫았다.
다우지수의 경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내년에 자신의 주식 100만주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힌 뒤 JP모건의 주가가 3% 가량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나스닥지수는 아마존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아마존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날 아마존의 주가는 6% 이상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메가캡 기술주들도 함께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 보면 이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2.1%, 2.5% 하락했다. 나스닥은 2.6% 하락했다.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가 이주 시장을 압박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포드의 경우 3분기 약 44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약 12억 달러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영향으로 13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고도 밝혔다. 포드의 주가는 이주 14% 하락했다.
경기침체 우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환산으로 4.9% 증가했다는 발표가 나왔음에도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투자리서치업체 모닝스타의 미국 시장 분석가 데이브 세케라는 “경제 전망은 여전히 불안하다. 그래서 3분기 GDP 수치가 엄청나게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여전히 미국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