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니케이아시안리뷰는 2일(현지시간) 일본의 금융 대기업 SBI그룹이 기관투자자를 위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개발에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BI 크립토 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주 월요일 기준으로 일화 약 10억엔(101억원) 상당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클리어마켓(Clear Markets)의 지분 12%를 매입했다.
SBI가 기관투자자의 암호화페 파생상품 투자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이유는 디지털통화의 변동성 때문이다.
디지털통화가 다른 자산들에 비해 변동성이 크면서도 그러한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파생상품 개발이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SBI는 이달 초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에 풍력으로 생산한 전기를 공급하는 캐나다의 랜시움 테크놀로지(Lancium Technologies)에 투자했다.
이는 SBI가 비트코인캐시 채굴 기업으로서의 환경적 부담을 줄이고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