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은 이번 주 들어 대부분 종목에서 이어지던 하락세를 2일(현지시간) 역시 지속하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76개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등 전반적으로 전날과 비슷한 모습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7567.52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53% 하락했다.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던 비트코인은 하루 사이 7% 넘는 낙폭을 기록하는 등 이전에 비해 등락폭을 계속 키워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2.66% 하락한 413.58달러에 거래됐다.
톱10 중 리플이 3.46%, 비트코인캐시 1.76%, EOS 4.68%, 라이트코인 1.77% 하락하는 등 주요 코인들이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테더만 0.35%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85억달러로 감소하며 2700억달러 아래로 내려갔으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48.5%로 증가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거의 변동이 없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변동 없이 7545달러를, 9월물은 10달러가 내린 7530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들어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이전에 비해 비교적 큰 등락폭을 보이며 뚜렷한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하루 동안 최고 8300달러에서 7500달러까지 최대 7%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고,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00억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코인들이 약간 반등하며 시가총액에 30억달러를 추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300억달러 이상 감소한 시가총액으로 인해 시장에서 뚜렷한 수요와 거래량 증가가 나타나지 않는 한 단기간에 이를 회복하기보다 또 다른 하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CCN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