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코스피가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231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뚜렷한 상승 재료가 없어 증신 상단은 제한되는 양상을 보였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02.81)보다 7.74포인트(0.34%) 상승한 2310.55에 장을 닫았다. 0.45%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434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 672억원, 260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력팀장은 “코스피는 연기금 중심으로 기관 순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다”며 “특별한 이슈보다는 그동안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만큼 밸류에이션, 가격 매력도가 부각되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소폭 상승했다. 섬유의복(4.33%), 철강금속(2.78%), 전기가스업(1.87%), 화학(1.67%), 기계(1.39%), 비금속광물(1.16%), 유통업(0.92%), 운수창고(0.75%), 증권(0.66%), 보험(0.65%), 음식료업(0.50%), 제조업(0.45%), 전기전자(0.36%), 의약품(0.20%), 건설업(0.03%)은 올라갔고, 화학(-7.07%), 운수장비(-1.33%), 금융업(-0.29%), 통신업(-0.14%), 의료정밀(-0.03%), 서비스업(-0.03%)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렸다. 포스코(POSCO)홀딩스(2.36%), LG화학(1.48%), LG에너지솔루션(1.25%)은 뛰었고, 기아(-2.01%), 현대차(-1.77%), 삼성바이오로직스(-0.28%)는 떨어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는 전 거래일 수준에 그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8.49)보다 8.63포인트(1.15%) 오른 757.12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도 0.17% 내린 747.24로 시작했다가 2차전지주 중심 저가 매수 유입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HLB(-0.51%), HPSP(-0.15%)를 제외한 포스코DX(8.71%), 에코프로(4.25%), 에코프로비엠(4.18%), 알테오젠(3.67%) 펄어비스(1.65%), 엘앤에프(1.50%), 셀트리온헬스케어(0.90%) 등이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