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장중 일부 알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코인게코 자료에서, 솔라나(SOL)가 24시간 동안 7% 이상 오른 34.78 달러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프리드의 재판에서 언급된 후 가격 급락을 경험했던 솔라나는 지난 한 주 동안 거의 20% 가까이 반등했다.
리플의 암호화폐 XRP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5% 상승해 0.58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기준 20위 종목 아발란체(AVAX)는 하루 동안 3% 이상 상승했다. 아발란체는 지난 한 주 동안 꾸준히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17% 가격이 올랐다.
새롭게 떠오른 밈코인 페페코인(PEPE) 현재 0.00000120 달러로 24시간 동안 5% 가까이 올랐으며, 지난 한 주 동안 60% 이상 급등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낙관론이 강해지면서 투자자들의 현금이 시장에 계속 유입됨에 따라 대부분 종목이 지난 한 주 동안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비트코인(BTC)은 지난 하루 동안 크게 오르지는 않았지만 7일 동안 거의 14% 상승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추세에 대해 글래스노드공동 창업자 야알레만은 비트코인의 모멘텀이 둔화되며 박스권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등 중요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