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3만5000 달러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인 후 11월에도 랠리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비트코인이 10월을 상승 마감한 사례가 모두 여덟번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실적이 11월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경우가 다섯 번에 달한다.
즉 10월을 상승 마감하면 11월도 강세를 유지할 확률이 60%를 넘는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월간 수익률 데이터만으로 향후 비트코인 가격의 향방을 결정하기에 충분하지 않지만 실제로 패턴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강세 정서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 또한 11월 랠리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비트파이넥스의 자료에서는 10월 옵션 콜 미결제약정이 80% 급증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트레이더가 급증한 것은 시장의 강세 정서를 시사한다.
보고서는 “이러한 지표는 노련한 투자자와 초보자 모두 시장 참여자들이 상당한 자본을 옵션으로 돌리고 있는 분명한 추세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현재 3만5000 달러가 중요 저항선으로 작용하면서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으로 인해 비트코인 횡보세를 이어갈 수 있지만 비트코인이 강세장의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