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 전문가 브라이언 켈리가 최근 들어 다시 하락을 거듭 중인 비트코인 가격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조만간 큰 폭으로 상승하는 건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켈리는 2일(현지시각) CNBC 패스트머니를 통해 약 일주일 사이에 1000달러가량이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을 가리키며 “아직 정점을 찍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not quite ready for prime time yet)”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켈리는 “비트코인은 최근 5800달러에서 8300달러, 8400달러 수준까지 오르는 고무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시장 흐름과 비트코인 업계에는 정상적이지 않을 수 있겠지만, 지금은 다시 정상적인 조정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켈리는 그동안 줄곧 비트코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ETF 승인을 받으면 가격이 대폭 상승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ETF 승인이 3~4개월 안에 확정될 수도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현지시각 기준 3일 현재 74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불과 지난달 24일 8431달러까지 오른 시점과 비교할 때 1000달러가 하락한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