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3만4000 달러 위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5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56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8시 40분 기준 3만4418.81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88% 하락했다.
이더리움 0.56%, BNB 0.38%, 카르다노 0.56% 하락했고 XRP 6.98%, 솔라나 3.47%, , 도지코인 0.72%, 트론 1.24%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 2820억 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이 35 달러 상승한 3만4800 달러, 12월물은 70 달러 오른 3만5130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1월물이 11.00 달러 상승해 1828.00 달러, 12월물은 12.50 달러 오른 1839.50 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이 10월에 상승 마감한다는 이른바 “업토버”에 대한 믿음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며 비트코인은 3만4000 달러 위에서 월간 마감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인게코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홍콩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한 달 동안 26% 상승한 3만 40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6.8% 상승하며 1800달러 저항선을 넘었다. 다른 많은 알트코인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많은 시장 분석가들은 “업토버”설이 우연의 일치라고 일축하지만, 2015년 이후 비트코인이 10월 월말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단 한 번뿐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6번이나 마이너스로 월말을 마감한 9월과 비교된다.
시장 정보 제공업체 카이코의 클라라 메달리는 “암호화폐는 많은 설에 의해 움직이며, 역사적으로도 이를 확인했다”라 “업토버는 가격 변동을 설명하는 데 자주 사용되는 많은 암호화폐 설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