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급등하면서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가 2년 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약화했다고 31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 플랫폼 리플렉서티 리서치의 공동 설립자 윌 클레멘테가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와 비트코인의 주간 상관관계는 -0.39로 2021년 8월 이후 2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은 최근 몇 주 동안 거시 경제적 어려움의 심화로 인해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잃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반면, 비트코인은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핀볼드에 따르면, 금융 전문가이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코인라우트의 CEO 데이브 와이즈버거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금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에 대한 거시경제 전망이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코인게코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5%, 일주일 전에 비해 0.42% 하락했지만 여전히 월간 26.53%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