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호주 퀸스랜드 지역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는 소매상점이 갈수록 늘어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이스트는 3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최근 들어 암호화폐 거래량이 늘어난 호주 퀸스랜드가 차츰 ‘암호화폐 핫스팟’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주목했다.
호주 정부의 후원을 받는 암호화폐 기반 결제 시스템 제작사 트래블바이빗(TravelbyBit)을 통해 퀸스랜드 지역 내 수많은 소매상점이 비트코인은 물론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이스트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서 여행 중인 관광객은 암호화폐로 숙소를 예약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칼렙 예오 트래블바이빗 최고경영자는 “호주 내 소매상점 약 150개 업체가 우리 서비스를 활용 중”이라며, “첨단 기술에 익숙한 새로운 브랜드의 관광객을 유입할 방법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호주는 정부 차원에서 암호화폐 사업과 관련해 개방적인 규정을 두고 있다. 실제로 호주 정부는 2015년 광범위한 디지털 자산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DTA를 출범했다.
또한, 호주 정부는 2018-19 연방 예산 중 70만 호주 달러(약 5억7300만 원)를 블록체인 기술 연구에 투자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