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제가 다음 강세장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전망을 31일(현지시간) 데일리코인이 보도했다.
스위스 금융 서비스 회사 아이썬(iSun)의 CEO 이에바 트린쿠나이테는 규제를 다음 암호화폐 강세의 촉매제로 지목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자산시장 규제법 미카(MiCA: Markets in Crypto Assets)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트린쿠나이테는 “암호화폐 시장은 서부시대와 같은 분위기에 시달려 왔다. 규제 당국의 불확실한 입장과 보안 능력 부족으로 인해 대부분의 보수적인 기관 투자자들은 방관자적 태도를 유지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MiCA와 같은 규제는 이러한 분위기를 바꾸고 새로운 채택과 자본 유입의 물결을 일으켜 가격을 새로운 정점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규칙은 규제 당국이 고려하는 사항을 명시하고 투명성 요건을 도입해 투자자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트린쿠나이테는 규제가 암호화폐, 특히 불법 활동과 잠재적인 환경 피해에 대한 비판에서 이미 살아남은 비트코인의 입지를 더욱 강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