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연준 금리 동결 예상
연방준비제도는 오늘 오후 이틀째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빠르면 12월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전문가들은 금리가 지난 7월 처음 도달한 수준인 5.25%~5.5% 범위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 제롬 파월 의장은 연준 지도자들이 금리 인상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과거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친 영향을 평가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일부 투자자들은 경제 전망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 드러큰밀러는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2년물 국채를 대규모로 매수했다고 밝혔다.
모기지 변동 금리 대출 증가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20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하면서 주택 구매자들은 내 집 마련을 위해 더 위험한 모기지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모기지 은행협회에 따르면 지난 주 대출 잔액 72만6200 달러 이하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 이자율은 7.90%에서 7.86%로 하락했다. 이에 비해 이자 변동에 따른 위험성이 있는 변동 금리 모기지(ARM) 평균 계약 이자율은 지난주 6.77%로 하락했다. MBA 이코노미스트 조엘 칸은 “높은 금리가 경제성과 구매력에 계속 영향을 미치면서 ARM 대출은 지난주 거의 10퍼센트 증가했으며 점유율도 10.7퍼센트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CVS 예상 상회 실적
CVS는 의료 서비스 사업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해당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한 897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은 1.75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주당 순손실 2.59 달러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실적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CVS, 월그린, 라이트 에이드 등 대형 약국 체인 직원들이 전국적으로 파업을 벌인 마지막 날에 이루어졌다. CVS는 전 분기부터 대형 약국 체인에서 대형 헬스케어 회사로 변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35%, 나스닥 선물 0.45%, S&P500 선물 0.42%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89로 0.22%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902%로 3.2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2.61달러로 1.9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