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10월 민간고용이 전달에 비해 증가했으나,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1일 (현지시간) 급여 처리업체 ADP에 따르면 10월 민간고용은 11만3000건 증가, 예상치 14만건 증가에 못 미쳤다.

이는 8월 18만 건 증가 후 9월 8만9000건 증가로 급감했던 것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임금은 전년 대비 5.7% 상승했는데,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작은 연간 상승폭이다.

거의 모든 일자리가 서비스 제공 산업에서 창출됐으며, 상품 생산업체에서는 총 6000건 증가에 불과했다.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보도자료에서 “전체적으로 10월 수치는 균형 잡힌 일자리 상황을 보여준다. 노동 시장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강력한 소비자 지출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ADP 보고서는 전통적으로 노동부의 월간 고용 보고서가 보여줄 내용을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져 왔다.

노동부의 10월 고용 보고서는 11월 3일 금요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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