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솔라나(SOL)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요 종목 중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1일(현지시간) 데일리코인에 따르면,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경제 이벤트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활기찬 움직임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솔라나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데일리코인에 따르면, 최근 솔라나의 강세에 큰 영향을 미친 이벤트는 브레이크포인트(Breakpoint) 2023 컨퍼런스로, 이 행사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솔라나 캠퍼스에서 열린다.
시장에서는 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치러지면서 솔라나 가격을 끌어올려 FTX 사태로 인한 폭락 이전 수준 회복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랠리 덕분에 솔라나는 처음으로 2022년 11월 FTX 붕괴 이전 수준에 도달했다.
FTX는 솔라나의 최대 보유자 중 하나였기 때문에 FTX의 파산은 솔라나에 큰 충격을 미친 바 있다. FTX의 붕괴로 인해 2022년 12월 솔라나 가격은 1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솔라나와 FTX의 관계는 거래소 붕괴 사태 이후에도 암호화폐 업계에서 논쟁이 계속됐다. 또한 트레이더들은 FTX가 여전히 상당한 솔라나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솔라나는 지난 11개월 동안 꾸준히 회복됐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솔라나는 24시간 전보다 7.6%, 일주일 전에 비해 16.1% 오른 39.04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