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재무부가 1일(현지시간) 월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4분기 국채 입찰 계획을 발표했다.
블룸버그 등 언론에 따르면 이날 재무부는 4분기 자금 재조달의 일환으로 내주 1120억 달러 상당의 국채를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입찰에는 만기 3년, 10년, 30년 국채가 포함된다.
월가의 많은 딜러들은 재무부가 내주 1140억 달러의 국채를 매각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재무부의 내주 국채 입찰 규모는 월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3분기의 1030억 달러와 비교하면 90억 달러 증가했다.
재무부의 4분기 국채 입찰 규모는 향후 국채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어왔다. 국채 공급이 예상보다 많을 경우 국채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 국채 수익률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뉴욕 시간 오전 8시 57분 4.880%로 5.4bp 하락했다. 이는 재무부의 4분기 국채 입찰 계획 발표 전보다 낮은 수준이다. 재무부의 국채 입찰 계획 및 예상을 밑도는 미국의 10월 민간고용 데이터 발표 후 암호화폐시장은 반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