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14주 상대강도지수(RSI)가 70을 넘어서면서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래스노드와 스위스블록의 공동 설립자 네겐트로픽(Negentropic)은 1일(현지시간) X 포스팅을 통해 비트코인 14주 RSI의 70 돌파 사실을 전했다.
네겐트로픽은 역사적 관점에서 이는 비트코인의 모멘텀이 강력하다는 것을 가리키며 비트코인이 조만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RSI는 자산 가격의 속도와 변화를 측정하는 데 이용되는 모멘텀 지표다. 14일 RSI가 기본 지표지만 장기 모멘텀 측정을 위해서는 14주와 14개월 RSI를 사용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14주 RSI는 비트코인 강세장이었던 2019년 중반과 2020년 말 70을 넘어섰으며 당시 FOMO(좋은 기회를 놓칠까 두려워하는 심리) 현상을 수반했다.
일반적으로 RSI 70 이상은 과매수 상태를 가리키며 약세 역전 임박 신호로도 간주된다. 그러나 기술적 관점에서, 특히 장기 RSI가 70을 넘는 것은 강력한 모멘텀과 함께 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시사한다.
코인데스크는 기술 지표는 약세론자들이 전망하는 것보다 장기간 과매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거시 환경이 단독으로 기술 차트 패턴을 만들거나 깰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고 예상치 못한 잠재적 돌발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장에서 장중 고점으로 3만5145.34 달러를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