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글로벌 결제 대기업 페이팔(PayPal)이 영국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고 1일(현지시) 외신들이 보도했다.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페이팔은 2023년 10월 31일부터 영국에서 “특정 암호화폐 자산 활동”을 제공할 수 있도록 등록됐다.
FCA 등록부는 페이팔이 영국에서 운영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 활동에 대해 “회사는 현재 제공하는 암호화폐 자산을 확대할 수 없다. 암호화폐 거래소 서비스, 암호화폐공개(ICO) 참여, 스테이킹, P2P 거래소, 대출 및 차입과 같은 탈중앙화 금융 활동 등이 포함되나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한편 페이팔은 지난 8월 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협력해 독일과 영국 이용자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 협력은 독일과 영국의 이용자들이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절차를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독일과 영국에서 페이팔 계정이 있는 이용자는 그것을 통해 코인베이스에 접속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