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펀드매니저들은 디지털 자산 중 이더리움의 성장 전망에 가장 관심을 갖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코인셰어스의 펀드매니저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거의 45%에 달하는 응답자가 가장 매력적인 성장 전망을 지니고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이더리움을 지목했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의 성장 전망이 가장 강력하다고 답한 펀드매니저 비율은 약 39%로 조사됐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에 이어 성장 전망이 강력한 디지털 자산으로는 솔라나가 꼽혔다. 그러나 솔라나를 지목한 응답자 비율은 6%로 이더리움, 비트코인과는 상당한 격차를 나타냈다.
코인셰어스 분석가들은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에 “이더리움은 가장 강력한 성장 전망을 지닌 디지털 자산으로 간주된다”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검증자가 되기 위한 많은 대기자들이 이를 반영한다”고 적었다.
하지만 코인셰어스는 암호화폐 펀드의 최근 자금 흐름에는 이더리움을 둘러싼 이같은 관심이 반영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 펀드는 지난 한달간 1000만 달러 이상, 그리고 올해 들어 1억25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한편 코인셰어스 설문조사 결과 현재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가장 큰 위험은 규제(30% 이상)로 조사됐다. 또 펀드매니저들이 디지털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분산원장기술의 성장으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