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중 3만5000 달러 돌파 … 17개월 최고가 찍고 후퇴
#암호화폐 선물 전반적 상승 … 美 국채 수익률 큰 폭 하락
#비트코인 다음 목표 $40K – LMAX 전략가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 후 소폭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3만5000 달러를 넘어서며 17개월 최고가를 기록한 뒤 후퇴했으며 솔라나가 두 자릿수 랠리를 전개, 시장 분위기를 선도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기준 금리를 5.25% ~ 5.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불확실성을 감안해 신중하게 움직이겠지만 금리 인하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장중 3만5000 달러 돌파 … 17개월 최고가 찍고 후퇴
뉴욕 시간 1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29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94% 늘었다. 시총은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200억 달러 증가했다. 24시간 거래량은 451억 달러로 14.35% 늘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2로 탐욕 레벨이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5%,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1%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3만4615.3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30% 올랐다. 장중 고점은 3만5145.34 달러로 17개월 최고가로 기록됐다. 이더리움은 1840.19 달러로 1.65% 전진했다.
주요 코인들 대부분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솔라나가 과매수 우려에도 불구하고 두드러진 성적을 거두며 시장 분위기를 선도했다. 장 초반부터 견고한 오름세를 보인 솔라나는 뉴욕 시간대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46.25 달러의 고점을 찍은 뒤 오름폭을 일부 축소했다. 이 시간 솔라나는 43.1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8.61% 상승했다.
BNB는 0.53%, XRP 1.82%, 카르다노 2.31%, 도지코인 0.88%, 트론 3.44% 전진했다.
#암호화폐 선물 전반적 상승 … 美 국채 수익률 큰 폭 하락
암호화폐 선물은 장 초반 하락세에서 벗어나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제한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1월물은 3만4940 달러로 0.10%, 12월물은 3만5340 달러로 0.34%, 내년 1월물은 3만5495 달러로 0.08% 전진했다. 이더리움 11월물은 1847.50 달러로 0.93%, 12월물은 1852.00 달러로 0.62%, 내년 1월물은 1852.00 달러로 0.38% 각기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6.88로 0.20% 올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큰 폭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777%로 15.7bp 떨어졌다. 연준의 금리 동결과 더불어 이날 미국 재무부의 4분기 국채 입찰 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약간 하회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국채 수익률이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 증시는 이날 큰 폭 상승했다.
#비트코인 다음 목표 $40K – LMAX 전략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LMAX 그룹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지난달 좋은 성적을 거둔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0월에 올해 신고점을 기록하면서 다음 번 주요 상승을 위한 문을 열었다”면서 앞으로 몇 주에 걸쳐 4만 달러 지대를 겨냥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덱스테리티 캐피탈의 파트너 마이클 사파이는 비트코인의 이날 3만5000 달러 시험과 관련, “이 레벨에서의 저항세가 굳어졌다. 그러나 ETF 뉴스를 둘러싸고 3만7000 달러를 향해 나갈 수 있는 충분한 수준의 지속 가능한 모멘텀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