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노은영 인턴기자] 지난 5월 무슬림 이민자들의 아동성폭행 재판을 보도해 법정모독죄(Contempt of Court Act 1981)를 위반했다는 혐의로 체포구금 직후 다섯 시간 만에 13개월의 형을 선고받은 영국의 정치 운동가 토미 로빈슨(Tommy Robinson)이 지지자들로부터 2만 파운드(약 3천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았다고 지난 금요일 비트코인닷컴이 전했다.
최근 법원은 그를 구금하는 과정이 올바르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하고 그를 풀어주기로 결정했다. 영국의 온라인 타블로이드 Daily Star은 이에 대해 ‘토미 로빈슨을 석방하라(Tommy Robinson to be freed from jail)’는 움직임에 전세계적인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닷컴은 비트코인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코인들과는 다르게 추적이 가능하지만 다른 전통적인 시스템과 비교해서는 한눈에 누가 송금했는지 파악하기가 어려워 이렇게 논란이 되는 사건에 쓰이고 있다는 분석을 했다.
또한 중앙정부와의 갈등 상황에서 쓰였다는 공통점으로 위키리크스와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 운동을 함께 언급하기도 했다.